Wifi 안테나 위치 옮기기

2020-09-15, Tue

WIFI 수신 감도가 불량할 경우 안테나 위치를 옮겨서 쾌적하게 사용할 수 있다.

원래 사용하던 맥북이 갑자기 죽어서 이 기회에 새로 데스크탑을 맞췄다. 랜선을 길게 뽑아 사용할지 와이파이를 사용할지 고민하다가 무선랜카드가 딸려 있는 메인보드(MSI B460M PRO-VDH WIFI)를 샀는데, 본체를 책상 아래에 배치했더니 신호를 거의 못 잡는 상황이 생겼다.

테스트해보니1 3m정도 옆에 안테나가 있으면 신호를 잘 잡는다. 아무튼 배치의 문제라는 것을 확인했으니 어떤 방법으로 안테나를 옮길까 고민해봤다.

첫번째는 외장 무선랜카드를 사서 쓰는 것. 괜히 와이파이 지원하는 보드를 샀나 싶기도 하지만 급한대로 일단 iptime의 A3000UA-2를 샀다. 5m짜리 USB3 케이블로 이어서 연결했고 성능 저하 없이 잘 연결된다.

두번째는 안테나만 옮겨서 사용하는 것. RP-SMA케이블을 사용하면 안테나를 다른 곳에 위치시킬 수 있다. 알리익스프레스에서 3m짜리 케이블을 사서 연결했는데2 잘 작동한다. 아무래도 안테나를 직결하는 방식이라서 길이에 따른 신호 감소에 민감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다행히 속도에 큰 차이는 없었다.

결국 외장 무선랜카드가 하나 남았는데 잘 보관했다가 나중에 쓰던가 해야겠다.

  1. 윈도우의 기본 GUI로 WIFI 신호 세기를 확인하는 것은 불편하고, NirSoft의 WifiInfoView를 사용하면 1초 내외의 딜레이로 신호 세기를 확인할 수 있다. 무설치인데다가 압축을 풀지 않고 그냥 실행해도 정상적으로 작동한다. 

  2. B460M PRO-VDH WIFI 모델에는 인텔의 Wireless-AC 3168이 포함되어 있는데, 이 모델은 안테나가 1개이다. 메인보드에는 안테나 포트가 2개지만 확인해보면 하나만 작동하니 케이블을 하나만 구매해도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