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재정비
2019-12-17, Tue
재깍재깍 한다면서 이유는 모르겠지만 정확히 11개월 동안 아무것도 안 했다. 이젠 진짜 복구할 거야.ㅋㅋㅋ
일단 오늘은 방학 첫날.
블로그는 일단 예~~~전에 구축해 둔 jekyll을 쓰다가 루비 새로 익히기도 싫고 인클루드니 레이아웃이니 하는 것도 너무 복잡해서 지킬은 차차 버리기로 했다. 대신 그냥 간단히 마크다운 파일들만 쭈루룩 보여주게 CI 툴들 사용해서 만들 수 있는지 보고 안 되면 그냥 지킬 계속 써야지 뭐. 보니까 예전에 travis CI같은걸 쓰더만 요즘은 깃헙에서 Actions라는 걸 만들어서 다들 그걸 쓰는 것 같다. 깃헙 페이지스에서 페이지 빌드하는 것도 이제 따로 알려주네. 수면 아래에 있던 기능이 올라온 느낌이다. 아무튼 일단은 최소한의 기능은 구현하려고 jekyll 명세랑 liquid 보고 있는데 문서와 코드를 섞어 쓰는 거에서 Rmarkdown이 떠오른다. 정작 요즘은 R도 안 건드리고 있긴 한데…
그런 생각하다 보니 요즘 잘 사용하는 인터프리터 언어가 없어서 약간 고민이다. 파이썬은 메이저하고 또 나도 많이 쓰긴 했지만, 타입 없는 거랑 선언/대입이 구분이 안 가서 읽기 힘들다는 점 때문에 손이 별로 안 간다. C++ 리소스 관리를 RAII로 커버하고 전부 value로 넘기면서 쓰면 차라리 파이썬보다 쓰기 편한 것 같던데. 어차피 스크립팅으로 쓸거면 성능도 안 중요하고 컴파일 4초? 5초면 되는게 그 시간보다 파이썬으로 해메면서 허비하는 시간이 더 길다. 이제 C++2a에 ranges 들어오면 더 편해지겠지. JS도 요즘은 클래스도 있고 하니 적당히 린터 깔아서 쓰면 문제 없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주소 끝에 .html
붙는 게 싫어서 찾아보니 깃헙 페이지에서는 그냥 .html을 지워도 된다고 한다. 원래 빗버킷에서 그게 안 되서 찾아본건데 역시 메이저한 쪽에서 이런 문제들 해결이 쉽다. 빗버킷은 찾아도 안나오던데 ㅋㅋ